대경기계기술(김석기 대표)은 지난 81년 정부투자기관인 주식회사 한주의 제작부를 인수해 설립된 환경업체다. 이 회사는 설립당시 종업원 30명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했으나 매년 급성장을 거듭,지난해에는 매출 1천2백95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울산 여수 파주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대경케크노스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대경인다중공업 등을 거느리고 있다. 대경기계기술은 사업초기에 석유화학 장치의 유지보수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90년대들어 환경산업에 진출하면서 수질 및 대기오염방지시설 업체로 발전했고 90년대 중반부터는 에너지산업 분야에서의 해외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수출품은 열교환기 압력용기 반응기 등 석유화학플랜트다. 또 복합화력 발전용 보일러와 산업용보일러도 생산하고 있다. 대경기계기술은 수출물량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할 정도로 수출위주의 사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66.3%가 증가한 8천만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특히 그동안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는 폐열회수증기발생기(H.R.S.G) 시장에 진출,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