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3년만기회사채 금리가 4개월만에 7%대로 올라섰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AA-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나 뛴 7.16%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6월21일(7.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회사채 금리 7%대 진입은 지난 7월18일이후 4개월만이다. 또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 3년만기와 5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각각 5.89%와 6.65%로 마감되며 전날대비 0.21%포인트와 0.15%포인트 급등했다. 은행권 지준마감일인데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큰폭 상승한 것은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된 때문으로 금리가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국내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8%를기록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인데다 경제부총리의 재정확대정책 시사 발언으로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수익률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후반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 등 공개시장조작에 대한 기대감이 일며 급등세가 소폭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