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거래소시장에서 2개월여만에 프로그램매매를 이용,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투신사들은 다른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와 달리 오후 3시 현재 945억원을 순매수, 지수 낙폭 확대를 저지했다. 투신사들의 이같은 순매수 규모는 지난 9월12일(1천67억원)이후 최대치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는 2천667억원, 매도는 855억원원으로 1천81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투신권의 순매수는 1천387억원이었다. 반면 증권사는 178억원, 보험사는 80억원, 종금사는 213억원, 기금은 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은행권은 4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문가들은 10월이후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였던 투신사들이 주가가 조정을 받자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