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톤부리역에서 기차를 타면 칸차나부리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 논과 바나나농장이 시원하게 펼쳐진 태국 시골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로 갈 경우엔 도로가 나빠 아주 피곤하다. 칸차나부리역에서 콰이강의 다리를 구경한 뒤 다시 기차를 타면 밀림마을 사이욕으로 갈 수 있다. 죽음의 계곡을 지날 때 천천히 가기 때문에 차로는 30분인데, 기차로는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콰이강을 따라 펼쳐진 밀림과 깊은 계곡이 장관이기 때문에 놓치기 아까운 열차여행. 태국 시골음식도 정갈하고 맛있다. 매콤하게 양념해 볶은 돼지고기나 젓갈에 무친 야채 등 5~6가지 음식을 배불리 먹고도 1인당 1백바트(3천원)면 충분. 태국음식의 독특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팍치'를 넣지 않으면 된다. 밀림지역은 습하고 벌레가 많아 가능하면 가을에 여행하는게 좋다. 10월말께면 건기여서 다니기에 괜찮다. 그래도 일부 지역엔 낮에도 모기가 있어 긴 바지와 긴 소매 상의를 들고 다니는게 좋다. 태국관광청서울사무소 (02)779-5417, www.tatse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