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전날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날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 나타내다 막바지에서는 주요지수들이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1%(20.48포인트) 상승한 9,608.00에 마감되면서 지난 9월10일의 마감지수를 2.48포인트 상회했다. 다른 지수들은 이미 테러 전 수준을회복했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4%(0.71포인트) 오른 1,828.4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6%(1.77포인트) 추가한 1,120.31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주, 나스닥시장이 15억2천만주였다. 이날 장에서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금리를 크게 인하하면서 경기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와 도매물가가 급락하면서 디플레현상을 야기, 기업의 수익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부담감이 엉켜 나타나면서 주가를 올리고 내렸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정유, 천연가스, 유틸리티, 금 관련주가 오른 반면 생명공학,보험, 항공, 운송주가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