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텔레컴, PSA 등 반관영 성격의 유력한 싱가포르 기업들이 국제적인 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정부 의존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7일 말했다. S&P는 정부 지분이 포함된 24개 싱가포르 기업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PSA, 싱가포르 텔레컴, 싱가포르 전기 등 몇몇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나아가 세계적인 비중을 가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 기업들이 과거에는 정부의 지원에 의존할 수 있었으나 이제 환경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S&P 아시아.태평양 담당 간부인 폴 커플린은 "싱가포르 정부도 공식적인 의미에서 더 이상 이 기업들의 보증인이 못된다고 확실히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