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철구 평양상업대학 교원과 연구사들이금강산과 묘향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금강산 안내'와 '묘향산 안내' CD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대학 관계자들이 김정일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편집물 제작에 떨쳐나섰다"며 "지금 `금강산 안내'와 `묘향산 안내'가 우리 인민은 물론 해내외 동포들과 외국인들 속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해 이번 CD 제작이 북한의 관광산업 진흥 및 대외 개방 정책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CD는 금강산과 묘향산에 깃든 `혁명 사적'과 국제친선전람관, 빙하 흔적, 역사와 문화, 특산물, 관광 편의시설, 관광 일정 및 지도 등의 장(章)과 절(節)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장철구 상업대학 교원과 연구사들이 묘향산 전 구역과 금강산의 만물상 구역, 만폭구역 등 21개 구역을 여러 차례 촬영했으며 명승 고적들을 비롯한 천수 백개 대상을 화면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