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는 이번주중에 있을 금리 인하 단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한주를 시작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79.60P(1.55%) 오른 5209.1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와 독일의 DAX 지수는 각각 115.94P(2.65%), 171.80P(3.75%) 상승,4485.34와 4755.11에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리가 6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50bp 인하, 2%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도이번주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자동차와 이동통신, 금융, 기술주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가운데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SAP는 5.6% 상승했으며 스웨덴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에릭슨과 프랑스의 IT 컨설턴트 그룹인 캡 제미니도 각각 5.6%, 6.1%씩 올랐다. 이에 앞서 ABN 암로는 지난 12-18개월간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조정 기간이 끝남에 따라 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등급을 상향조정했었다. 이에 따라 이날 유럽의 최대 반도체 업체인 프랑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5.3% 상승했으며 독일의 인피니온과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홀딩즈도 각각 9.3%, 6%씩 주가가 치솟았다. 또한 영국의 바클레이가 4%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 최대 은행인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영국의 HSBC도 각각 5.2%, 2.3%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르노는 각각 2.42%, 4.91%씩 올랐고 폴크스바겐과BMW도 각각 5.70%, 3.5%씩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