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유지 조건 가운데 하나인 1차 유상증자 대금 30억9,999만원을 납부기한인 지난 27일 전액 납입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채운 1,190원. 사흘째 상한가를 보이며 지난 5월 11일 1,200원을 기록한 이후 연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코스닥위원회는 이 회사에 대한 퇴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조건부 등록유지' 결정을 내리고 25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재개를 허용했다. 당시 코스닥위원회는 이 회사에 자구절차의 구체적인 이행계획 종합적 공시, 1차 유상증자 예정금액 31억원 전액을 27일까지 납입, 2차 유상증자 참여 예정 9개사 모두 약 319억원의 증자에 참여하고 유가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인 31일의 다음날 이후 2주 내에 증자 후 등기부등본 제출 등을 요구했다. 또 3차 유상증자를 연내 완료하고 등기부등본을 유가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 다음날 이후 2주 내에 제출토록 했으며 올 사업보고서를 법정 제출기한 내에 제출하고 감사보고서상 12월 31일 현재 자본 전액잠식상태를 벗어나야 하며 적정 또는 한정이상의 감사의견을 유지해야 하는 등 5가지 조건을 내세웠었다. 김용석 한국디지탈 사장은 "자본잠식 탈피는 연말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