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대표 임도수)이 미국의 SEL사와 조만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전력통합 자동화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미국 전력자동화시스템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SEL사로부터 이 분야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한국전력 등 국내 주요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력통합 자동화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기존 설비들을 디지털시스템으로 바꿔 송배전 선로의 보호 및 전력과 전압의 실시간 측정과 비교분석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또 모든 데이터와 상황 등을 자동으로 저장 관리,전력 설비의 운전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설비 공급가격이 기존 설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현재 국내 전력통합 자동화시스템 시장은 약 5백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변전소 관리방식이 점차 자동화시스템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여 그 시장규모는 5년내 3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도수 대표는 "SEL사와의 제휴를 통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수년내 국내 전력기기 시장의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491-0311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