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겨울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지역 4개 여객노선에 새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신규노선 가운데 인천 우한,인천 쿤밍, 인천 하노이, 인천 아키다 등 4개 노선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현에는 오는 29일부터 1백60석 규모의 B737 기종이 투입돼 주 3회(월,목,토) 운항을 시작하며 인천 우한 노선은 12월5일부터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MD 82 기종(160석)이 뜬다.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쿤밍에는 12월10일부터 주 2회(월,금) B737기종이 오간다. 베트남의 제2 도시인 호치민시는 같은 기종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운항하며 취항시기는 12월18일이다. 화물노선으로는 인천 톈진이 내달 15일부터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미테러 참사의 여파로 항공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항공수요가꾸준히 증가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신규노선 없이 28일부터 인천-광저우, 부산-베이징 2개노선의 운항횟수를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키로 했다. 대신 항공수요 감소가 두드러진 제주-상하이 노선의 주 1회 운항을 중단하고 인천-시안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주 5회였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로 각각 감축키로 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