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신규인력 채용을 추진한 업체의 수가지난 8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정보사이트 잡마니(www.jobmani.com)를 운영하는 ㈜지오스인터넷은16일 발표한 `9월 취업동향' 자료에서 지난 9월 한달동안 인터넷에서 신규인력을 찾은 업체가 1만4천300여개로 8월의 1만5천400여개보다 7.4%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거래소 상장업체 288개와 코스닥 상장업체 211개가 인터넷으로 구인활동을 벌였으나 9월에는 각각 242개와 164개 업체만이 구인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지정업체의 경우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1천237개와 1천222개 업체가구인활동을 벌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비지정업체의 경우 8월의 1만1천400여개에서 9월의 1만500여개로 구인활동을 한 업체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오스인터넷 관계자는 "9월들어 생산, 총무직 분야 구인활동이 늘어난 반면 디자인, 프로그래밍, 마케팅 분야 구인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9월 이후신입사원을 많이 뽑는 하반기 취업시장의 속성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침체가 어우려져 이같은 결과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