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서울과 평양을 방문하는 남북 양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첫 상봉단으로 기록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1일 "이번 방문단 교환 때는 남측 방북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먼저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며 "북측 방남단은 같은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로 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 들어온 북측 방문단은 숙소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찬을 한 뒤 단체상봉장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방문 첫날 만찬을 적십자 주최 환영만찬으로 할지, 상봉가족들이자리를 같이하는 동석 식사로 할지는 북측과 좀 더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양에 가는 남측 방문단은 출발 하루 전인 15일 오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 모여 하룻밤을 보낸뒤 함께 출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