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원 강릉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10.25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9일 후보등록과 함께시작됐다. 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허인회(許仁會.민주), 홍준표(洪準杓.한나라), 장화식(張華植.민노), 김숙이(金淑伊.사회), 조방현(曺放玄) 최종근(崔鍾根) 이명훈(李明勳.이상 무소속) 후보 등 7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구로을은 김한길(민주), 이승철(李承哲.한나라), 이홍배(李洪培.자민련), 김향미(金香美.사회), 정종권(鄭鐘權.민노), 조평열(曺平烈.무소속) 후보등 6명의 출마가 예상되고 강릉은 김문기(민주), 최돈웅(崔燉雄.한나라), 김원덕(金元德.자민련),최욱철(崔旭澈) 노승현(盧昇鉉.이상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서울 2개 지역 승리를 목표로 후보자의 `자질 우위'를 부각시킨다는전략이고, 한나라당은 전지역 석권을 목표로 `이용호 게이트' 등 비리의혹과 현정부의 실정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여야는 내년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이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과열 양상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해당 지역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출마예정자들의 선거지원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과 위장전입 등에 대해 특별단속에 들어가는 한편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주요 선거일정을 보면 오는 15일께 선전벽보 게시와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이 이뤄지고 후보들의 전과기록도 공개될 예정이며, 16일에는 책자형 소형인쇄물과 선거공보물이 발송되고, 18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