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어드밴스트마이크로 시스템스(AMD) 등 일부 기술주들의 실적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에 비해 0.1% 올랐다. AMD는 이날 경쟁사인 인텔이 야기한 가격전쟁으로 인해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4% 하락한 8.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PC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부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세가 두드러져 이날실적경고를 발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를 주고객사로 하고 있는 LSI로직을 비롯해내셔널 세미, 파리콤 등은 모두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인텔은 41센트 오른 21.96달러를 기록했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램버스, 마이크론, 모토로라 등 대부분의 대형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모두 주가상승을기록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은 혼조양상을 나타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56센트 오른 31.55달러를 기록한 반면 KLA 텐코, 노벨러스는 각각 14센트와 67센트 하락한 33.41달러, 28.55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