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가 창립 79주년(10월1일)을 맞아 우량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정건섭 사장은 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보험업계의 경영환경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선구자적 자세로 21세기 초우량 보험사로 재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동양은 올들어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매출 성장률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벌여왔다. 특히 손해율 및 투자 이익률 개선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자율과 협의를 통해 역량을 모으고 이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일궈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계 보험사의 잇단 진출과 일부 손보사의 오너교체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의지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동양화재는 1922년 조선화재해상보험으로 출범했으며 1950년 사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