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이 높은 중국인의 입맛을 공략하라.' 육류전문유통업체인 계경종합식품㈜(www.kyekyong.co.kr)은 중국진출사업의 하나로 내년 3월께 베이징(北京)에 고급갈비점 '계경목장'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1일 밝혔다. 직영 형태로 운영되는 이 갈비점에서는 계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양념류를 이용한 갈비 외에도 양념불고기, 벌꿀고추장돼지갈비 등 20여가지 메뉴가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한국을 동경하는 이른바 '한류열풍'이 거세게불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현지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데 착안해 우선 베이징에 1호점을 앞당겨 열기로 했다"면서 "이 갈비점의 가장 큰 특징은 소득수준과 외국음식에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안테나숍인 베이징점을 운영해본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다시 상하이(上海), 텐진(天津) 등 다른 대도시들에도 직영점을 개점할 계획"이라면서 "이와는 별도로 현재 중국의 일반 소비자층을 겨냥한 육류가맹점사업도 검토 중"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육류뷔페점 '계경목장' 등 400여개의 가맹점을 통해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중견식품업체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