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공매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까지 공매 총액(대주를 매도한 뒤 결제하지 않은 주식수)은 59억594만주였으며 이달 10일까지 거래 규모는 1.3%가 증가한 59억8천만주로 집계됐다. 이 자료는 지난 10일까지 거래한 뒤 결제된 부분을 반영하는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13일 현재의 공매 총액은 증시 전체 거래량의 1.8%라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공매 자료는 최근 세계무역센터 테러범들이 사건을 전후해 공매로 거액의 이득을 챙겼다는 루머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관련, 뉴욕증권거래소의 최신 공매 총액 자료에 의하면공매도가 사건 발생전 며칠전부터 급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라고 25일 보도했다. 한편 미상원 재정위원회 소속의 존 라팔스 의원(민주.뉴욕주)은 미증권거래위(sSEC)에 서한을 보내 공매도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시장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면서 이를 잠정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를 검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