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복전쟁 개시 전망에 따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매각움직임과 일본기업들의 반분기 회계결산에 따른 해외수입 국내반입에 따라 지난 주말에 비해 거의 변동없이 24일(이하 싱가포르 현지시간) 개장한 미국 달러화의 대(對)엔 가치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보복전이 임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국자산이 아닌 다른 안전한 자산 도피처를 물색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미국이 대공황에 빠지고 독일에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했을 당시인 1933년 이래 최대의 낙폭을 보였었다. 웰링턴의 웨스트팩 뱅킹의 외환 분석가인 조나탄 베일리는 "미국 달러화는 다른나라 주요 통화에 대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한 현상황에선 신중한 거래가 외환시장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49엔에 거래돼 지난 21일 오후 뉴욕외환시장의 116.58엔에 비해 거의 변동폭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