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사태로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 업종은 은행.통신.철강금속.음식료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운수창고.기계.운수장비.의료정밀 등은 많이 내렸다. 또 시가총액 상위사로는 SK텔레콤.국민은행.주택은행.담배공사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작았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테러 사건 직전인 지난 11일과 사흘후인 14일의업종별 지수를 비교한 결과 은행업은 5.69%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작았다. 이어 통신업 6.86%, 철강금속 7.57%, 음식료 8.69%, 전기가스 8.75%, 건설업 10.1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운수창고는 무려 22.42%나 추락했고 다음으로 기계 21.48%, 운수장비 20.46%, 의료정밀 19.54%, 종금 18.47%, 섬유의복 17.82%, 종이목재 17.10%, 증권 15.92%, 비금속 12.34%, 유통 12.33% 등의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SK텔레콤은 불과 1.4% 떨어져 가장 잘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 3.9%, 주택은행 4.4%, 담배공사 5.7%, 포항제철 6.1%, 한국전력 8.4%, 삼성전자 9.3%, 신한금융지주회사 12.9%, 한국통신 13.0%, 현대차 23.0% 등의하락률을 보였다. 이와함께 우선주.관리종목을 제외한 전체 상장사 560개 가운데 상승종목은 2.68%인 15개 종목이었다. 종목별로는 영풍산업 34.5%, 한국석유공업 10.0%, 현대종합상사 7.3%, 동양고속건설.대한은박지 각 7.2%, 근화제약 4.9%, 금호석유화학.동방 각 3.9%, 대림산업 2.0%, 영풍.태평양 각 1.5%, 한일시멘트 1.2%, 하이트맥주 1.0%, 삼부토건.LG건설 각0.8%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