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휴장으로 멕시코 증권시장 역시 이틀째 휴장한 가운데 중남미 증권시장의 주가는 13일에도 미테러 사건의영향으로 폭락 또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2일 하루 휴장뒤 이날 재개장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의 메르발 지수는 지난 11일보다 2.66% 더 떨어진 265.09 포인트를 기록, 지난주부터 연일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의 낙폭은 전날보다 더욱 커 무려 7.26%떨어진 1만306.26 포인트에 이르면서 주식투자가들을 몹시 근심스럽게 만들었다. 헤알화 환율의 경우 이날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전한때 달러당 2.735헤알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다시 2.661 헤알로 내려와 진정기미를 보였다. 이밖에 칠레 증시의 IPSA와 베네수엘라의 IBC 지수 역시 1.77%와 1.0%씩 하락,각각 107.41과 7천171.04 포인트에 머물렀다. 이틀째 휴장중인 멕시코 증시의 IPC 지수는 테러사건 당일인 지난 11일 전날보다 무려 5.55% 폭락한 5천531.02 포인트로 마감됐었다. 멕시코 증권거래위원회는 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아래 뉴욕증시가 개장되는14일부터 증시를 재개장하기로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