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뚜렷한 재료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10,000선을 회복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나스닥 지수선물과 일본 닛케이지수가 오르고 있는 데다 거래소가 상승해 시장 분위기가 모처럼 생기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62.64로 전날보다 0.88포인트, 1.42%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77.05로 전날보다 1.65포인트, 2.19% 상승했다. 전 업종이 상승하면서 상승종목이 500여개에 달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과 5억원의 쌍끌이 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전날에 이어 종금을 중심으로 13억원의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시큐어소프트와 퓨쳐시스템이 싸이버텍,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등이 8% 이상 상승하는 등 보안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및 컴퓨터가 반등하고 식음료, 제약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원텔레콤은 1,600억원 규모의 개인휴대용 위치추적단말기를 수출한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출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