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2002 월드컵축구대회 예선탈락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타폴라는 8월30일 상 파울루 시민 1천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브라질이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6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난 17%보다 8%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로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또 6월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지지율도 두달전 65%에서 47%로 급락했다. 한편 남미예선에서 조 4위(승점 24.7승3무4패)로 밀려난 브라질은 6일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와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상 파울루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