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4일 "여야간 다면적 대화를 위해선 정무장관제를 신설하거나 현 청와대 정무수석의 업무를 이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경기 용인에서 열린 의원연수회에서 당무보고를 통해 "현 정무수석이 너무 많은 업무를 관장하다보니 (대야) 대화 접촉에 한계가 있다"면서 정무장관직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과 협의해야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으며, 야당과는 영수회담 등 상시적인 대화틀이 필요하다"면서 정무장관직 신설 제안의 배경을 설명한 뒤 "특히 남북문제, 정치.경제 문제 등과 관련한 여야간 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지난 5월 정풍파문 이후 김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쇄신안에도 정무장관직 신설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