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길일수록 좋다' '오프로드(Go 4wd)'는 일반 차량으로 접근하기 힘든 오지나 험한 길만을 사륜구동차량으로 탐사하며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현재 9백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험난한 코스를 운전하기 때문에 체력이 기본이다. 그래서 여성은 10%에 불과하지만 몇몇 여성회원은 다른 회원이 부러워하는 오프로딩의 실력자다. 회원들은 오프로딩에 대한 기초지식과 차량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테크닉을 배양하는 등 철저한 과정을 거치면서 마니아로 입문한다. 테크닉 배양을 위해 탱크훈련장을 찾는다. 탱크장 곳곳의 경사면을 오르내릴 때 사륜차량 특유의 엔진음과 아찔한 스릴을 체험한다. 오지마을을 여행하는 '오지탐사',오프로딩 1년 이상의 경험자를 중심으로 험한 코스를 찾아가는 '험로탐사',최소한의 튜닝과 사륜차량의 장점을 살린 '투어링'등 소모임이 있다. '오프로드'는 회원 단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며 험한 코스를 탐사할 때면 예기치 못한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회원 가족들의 참여도 높다. 부부가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고 아이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한다. 산길의 코스를 정비하는 아빠를 돕겠다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돌을 나르는 아이,다음 오프로딩 때 또 만나자며 약속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사륜구동차량을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 시삽 정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