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차기 대선출마여부가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26일 '신국가 경영전략 기본계획'(New Jamin Party Master Plan)이란 제목의 문건을 보도해 주목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문건은 김 명예총재를 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는 전제아래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3여(與)+ JP.DJ.YS의 3김 연대를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포위하는 정계개편을 추진하며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에게 차기정권의 국무총리를 제시, 영입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문건은 또 신국가 경영전략의 권역별 대표성을 갖는 정치인으로 ▲서울.경기.강원=이한동.조순.김근태.정동영 ▲부산.경남= YS.노무현 ▲대구.경북= 박근혜.김중권.김윤환.이수성 ▲호남=DJ.한화갑.권노갑 ▲충청= 이인제 씨 등을 설정하고 이들에게"JP 집권후 내각제 추진과정에서 국가경영에 참여하는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논리로 끌어들인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이밖에 월간중앙이 최근 보도한 종전 대권문건과 마찬가지로 ▲2001년 12월에서2002년 3월 사이 신당출범 ▲JP 집권후 1년2개월여만인 2004년 4월 내각제 개헌 완수후 정계은퇴 등의 내용도 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이들 문건에 대해 "일련의 대선문건에 대해 현재 출처를 조사중이나 당 공식라인의 문건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