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전자가 베트남내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투자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과 LG전자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SLD텔레콤은 23일 베트남 제2 이동통신회사인 SPT와 맺은 경영협력계약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번 투자승인으로 국내에서 상용서비스중인 cdma2000 1x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SLD텔레콤과 SPT는 "S텔레콤"이란 이름의 이동전화서비스 업체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안에 "S폰"이란 브랜드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년간 베트남내 CDMA 전국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SLD텔레콤은 SPT에 현금출자,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노하우 등을,SPT는 베트남 전국 CDMA 이동통신 사업권과 8백 대 양방향 주파수대역 12 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CDMA 이동전화서비스 운영을 맡고 LG전자는 주요 시스템 공급을 담당한다. 내년초까지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주요 도시에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