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14일 유화경기의 회복이 당초 예상했던 올 하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유화경기회복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CSFB는 당초 예상보다 회복시점이 늦어지는 것은 미국경기의 침체와 공급과잉에 기인한 것이라며 유화경기의 수급과 역사적인 마진추세를 감안, 2002년 2.4분기를 새로운 경기회복시점으로 제시했다. CSFB는 특히 투자자들이 유화부문에서 경기회복시 이익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대만의 주요 유화종목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CSFB는 또 한국의 석유화학주들은 저평가상태인데다 현금흐름분석상 큰 상승잠재력을 지녔고 과거 주가를 분석해 볼 때 여타 지역의 동종업체들에 비해 초과수익을 낸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경기선행투자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FB는 특히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을 올 하반기 유망종목으로 평가하고 두 종목의 12개월 목표가격으로 각각 2만1천원과 1만7천5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