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9일 청호컴넷의 상반기 영업이익과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62%와 70% 증가한 44억원과 5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과 경상이익도 크게 늘어 각각 77%와 57% 늘어난 1천371억원과 72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은 신규 사업부문인 복사기 등에서 손실이 났고 은행기기 매출은 2분기 들어서야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예상치 못한 지분법평가손실까지 발생했던 것을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굿모닝증권 정용래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진률이 높은 은행기기 매출이 느는 반면 마진이 작은 ADSL매출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하반기 수익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전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작고 주식 유동성이 부족한 점이 단점이지만 PE(주가수익)가 4.4배, EV/EBITDA가 2.1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4천100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