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는 2일 경기도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대의원 4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집행부가 파업을 포함한 투쟁 수위를 결정하고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합병 반대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에 대한 결의는 마쳤으나 현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기돼 이를 두고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이가결되면 합병 반대투쟁을 위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