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의회는 27일 한국철도차량㈜의 대우종합기계(舊 대우중공업) 지분매각과 공장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99년 대우, 현대, 한진이 4:4:2비율로 출자해 만든 대기업 빅딜 사업장 1호 한국철도차량 대우측 지분을 매각하고공장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1천500여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의왕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한국철도차량 대우지분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국가차원에서 공장을 육성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지역주민과 노조원들이 반대하는 대우지분 매각과 공장이전이추진될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문을 청와대, 산업자원부, 한국철도차량, 현대, 한진 등에 발송했다. (의왕=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