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얼굴)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의 언행에 대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0일 주례보고를 한 김중권 대표에게 당 지도부의 각별한 언행 조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주례보고는 한화갑 최고위원의 '언론사주 구속 불원' '온건파' 발언이 알려진 후 이뤄진 것이어서 한 위원의 발언과 관련된 경고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 김 대표는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국이 여야간 첨예한 대결국면에 있는 지금 당 지도부는 언행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