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내에 멤버를 구성해 내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하겠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달이 넘는 휴가를 마치고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다음달 실시될 유럽전지 훈련과 월드컵까지의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장모상을 당해 예정보다 4일 늦게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핌 베어벡 코치와 얀룰프스 기술담당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네덜란드와 체코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합류시켜 월드컵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내달 15일 체코국가대표팀과의 경기가 중요하다"며 "휴가중 체코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강팀인 만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달 말 새로운 대표팀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소속팀에서프로축구 올스타전(5일)을 치른 뒤 6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이 곳에서 네덜란드 클럽팀과 1-2차례 경기를 가진 뒤 13일 체코로 들어가 15일 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