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불볕 더위로 아이스크림의 소비가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에 관한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출원된 아이스크림 관련 특허는 아이스크림 조성물 및 제조방법 관련 10건과 제조장치 및 기술 관련 15건 등 모두 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6년 8건에서 97년 15건으로 늘었다가 98-99년 우리 나라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10건, 9건으로 주춤했던 것이 다시 폭증한 것이다. 이어 올 들어서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6건이 출원되는 등 연말까지 접수하면 지난해 출원건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소득수준 향상으로 시원한 맛과 함께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높아지면서 천연 생과일을 재료로 하거나 약리효과가 있는재료를 첨가한 것이 각각 5건씩, 저칼로리 효과가 있는 것이 1건, 도토리 및 당근을재료로 한 것이 각각 1건씩 출원돼 이 같은 증가세를 북돋우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나라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연간 8천500억원 정도로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규모가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고급 제품소비자를 목표로 한 특허와 즉석 아이스크림 등에 대한 특허를 중심으로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