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1일 "대북 화해.협력정책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내실있게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김동신 국방장관과 조영길 합참의장, 3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중장급 이상 군 지휘관 및 참모 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가적 재난이 닥칠 때마다 우리 군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을 높이 치하한다"면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국민과 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