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창사 이후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9일 "올 상반기 가결산 결과 지난 68년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570억원의 단기순이익을 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83%를 기록했다"고밝혔다. 광주은행은 또 "자산 건전성의 기준이 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무수익 여신비율을 각각 3.44%와 1.93%로 낮추는 등 전국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의 경영실적을거뒀다"고 덧붙였다. 광주은행은 이번 결산 결과 MOU(경영계획이행 관리약정) 6개 경영지표를 모두초과 달성해 클린뱅크로서의 성장기반을 착실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94%(목표 0.60%)로 1.34% 포인트 증가했으며 1인당 조정영업이익은 1억5천만원(1억4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늘었다. 총 예금액도 4조8천51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억원 이상 늘었으며 전남도금고 이관에 따른 감소액 4천500여억원을 감안하면 실제예금 증가액은 6천억원이 넘을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은행 엄종대 행장은 "지역밀착 경영 강화와 발로 뛰는 영업, 직원 의식개혁이 삼위일체된 결과"라며 "경영실적이 호전되면 지역특화 전문은행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