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개발 업무를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가 국무총리를위원장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원단이 총리실 산하 추진기획단으로 한단계 격상돼 확대 개편되게됨에따라 국무총리를위원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추진위 구성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에는 중앙정부의 관련부처 장관과 제주도지사, 민주당정책기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과 각급 연구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가 구성되면 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 수립및 특례법과 관계 법령(안)심의, 가칭 제주국제투자개발공사 등 개발 전담 기구 설립, 중앙 관계부처 이견 조정 등을 맡게 된다. 또한 추진위를 실무적으로 보좌할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은 기본계획(안)과 특례법(안) 마련, 개발전담기구 설립 준비 등 실무를 맡고 추진위 활동을 보좌하게 된다. 추진위원회와 추진기획단이 구성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업무가 힘을 얻게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도 4일 오후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강호남(민주)의원을 선출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기위한 채비를 갖췄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