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부도 처리된 휴니드 테크놀로지의 악몽이 이틀째 이어졌다. 등록 첫날이던 지난 달 28일 기록한 상한가는 '일일 천하'로 끝나고 이틀 연속 '하한가 벼락'을 맞았다. 그러나 이 회사 관계자는 휴니드 테크놀로지 부도와 관련 "잔여 미회수 채권이 전혀 없어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군용 방산제품 수급 특성상 동종업계인 휴니드 테크놀로지 부도가 호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일부 사업부문의 경우 인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하한가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내내 바닥에 머물며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간간이 유입된 저가 매수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매수세도 없어 매기마저 뚝 끊겼다. 주가는 지난 주말 종가에서 780원, 11.96% 빠진 5,74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10분의 1 수준인 3만3,467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1억원 이었다. 군용 통신장비 업체이며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 2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9억2,000만원 15억6,000만원 이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