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국내 살충제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인 한국존슨 한국크로락스 유유후마킬라에 맞서 국내 업체인 대웅제약이 선전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사태 직후 각각 삼성제약과 동화약품의 살충제 라인을 인수한 한국존슨과 한국크로락스는 각각 40%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웅제약의 분발로 목표 달성에 애를 태우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백50억원을 금년 매출 목표로 설정한뒤 기존 약국 유통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슈퍼마켓 할인점 등 소매유통분야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귀여운 곰 모양의 캐릭터인 "웅이"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방법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LG화학 바이엘코리아 광동제약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살충제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 냄새가 순한 액체모기향(리퀴드)은 매년 2백%이상 성장하는 반면 뿌리는 에어졸과 모기향은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