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경영환경이 디지털화되고 각사별 수시채용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신입사원 교육제도"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신입사원들은 LG인화원의 합숙교육 과정에 참가하기 전까지 2주동안 "LG신입사원교육" 사이트(www.fresh.lg.co.kr)에 접속해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된다. 또 2주간의 합숙교육 후에는 회계 마케팅 문서작성법 등 실제 업무를 4주 과정의 "LG사이버아카데미"(www.cyber.lg.co.kr)를 통해 익히도록 했다. 이처럼 사이버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대규모 합숙교육 기간은 기존의 3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LG는 또 채용방식이 각사별 수시채용으로 전면 전환함에 따라 신입사원 합숙교육도 "연중 소수정예 교육체제"로 개편했다. 그동안 여름과 겨울에 집중적으로 연간 5회 운영하던 신입사원 합숙교육과정을 매월 1회 이상 수시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인의 비전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입사원 개개인의 특기와 비전 교육태도 등을 세심하게 고려한 개인별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키로 했다. LG 관계자는 "대기업의 강점에 신속성과 유연성 창의성을 조화시켜 생동감 넘치는 21세기형 조직을 갖추기 위해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디지털환경을 접목시키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