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5.86%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려간 연 7.06%, BBB-등급은 0.08%포인트 떨어진 연 11.20%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 이후 형성된 금리의 하락압력이 유지되며 국고채 금리가 5%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오전에는 28일(한국시간)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국고채 금리가 연 5.85%까지 내려갔다. 또 이달말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분석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현하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외평채 입찰이 실시됐으나 물량이 4천억원에 불과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나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