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쿄증시는 고이즈미가 이끄는 여당의 도쿄도 지방선거 승리로 인한 구조개혁 가속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텔레콤과하이테크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48.14포인트(1.14%) 하락한 12,896.4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영업일 동안 무려 470.35포인트(3.7%) 올랐다. 오른 종목은 707종목으로 내린종목 625종목보다 많았으며 133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는 13.68포인트(1.1%) 떨어진 1,291.38을 기록했다. 이번주에 단행될 미국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증시가 되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도쿄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러나 전날 치러진 도쿄도 지방 선거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이끄는 여당의 승리로 구조개혁과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 기반이 건전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종목별로 보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교세라, 일본 최대의 반도체 생산 업체인 NEC,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인 히타치, 일본 최대의 사무자동화기기 생산업체인 캐논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