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충 사장 > 한건 가입으로 평생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한 건 가입으로 종합 보장이 가능한데다 상속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작년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종신보험 시장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재정안정 설계기법을 활용하여,가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써왔다. 특히 종신보험 판매 전문설계사인 FC(Financial Consultant)를 통해 고객의 재정적 능력에 맞는 종신보험을 설계하는데 주력,조기에 판매가 정착됐다. 올해 들어서는 기존 보험에 탄력성있는 특약을 갖춘 새로운 "뉴퍼스트클래스종신보험"으로 상품 내용이 보완되면서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벌써 총 23만여건이 판매됐고,최근에는 월 평균 7만건이 넘는 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생명 "뉴퍼스트클래스종신보험"의 장점은 고객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하고,장기간의 보험가입 기간동안 고객의 형편에 따라 다른 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고객이 중간에 선택이 가능한 연금전환특약은 종신보험에서 연금보험으로 전환이 용이하도록 하고,보험료납입이 어려울 때는 정기보험이나,감액완납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뉴퍼스트클래스종신보험"의 보장도 기존 보험과 동일하여 보험기간 중 사망하거나 제 1급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는 가입금액(1억 기준) 전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고,재해장해 2~6급일 때에도 보험가입금액의 10%~70%를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본 보장 외에 추가보장을 위해서 배우자 종신보장특약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특약이 있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하다. 보험기간 중 상품변경(연금전환, 정기보험 등)이 가능한 제도성 특약 등도 큰 특징이다. 한편 비흡연자이며 혈압 등이 정상인 건강한 고객에게는 보험료를 평균 10% 정도 인하해주는 건강우대특약을 계속 유지하고,고객의 잔여 수명이 6개월 이내로 판명될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미리 지급하는 선지급 서비스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뉴퍼스트클래스종신보험이 인기를 끈데는 회사의 우량한 재무상태가 큰 힘이 됐다. 종신보험을 선택할 때는 보험사의 재무 건정성을 따져본 후 가입해야 나중에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가입 전에 본인의 재정상태,기존보험 등의 보장내용 등을 분석하는 재정안정 설계를 받은 후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가입금액 1억원을 기준으로 남자 35세 20년납일때 월 보험료는 13만2천원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