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고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축구팬들의 자발적인 운동이 시작됐다.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회원중 서울출신들로 구성된 「레드파워」(가칭)는 24일 서울 종로 3가 피카디리극장, 서울극장 등에서 서울연고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100만인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레드파워 회원 30여명이 참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연고팀 창단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레드파워는 2주뒤에는 대학로에서 행사를 갖는 등 서울시내 주요지역을 돌아가며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레드파워의 신재명(26) 대표는 "서명을 통해 서울시민의 의지를 확인한 뒤 문화관광부,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등에 청원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서울팀 창단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계 기업인 옥타곤이 지난해부터 서울팀 창단에 적극적이었으나 지난 4월 프로연맹이 창단계획서를 반려한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