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 노동조합이 인사문제를 놓고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3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20일 굿모닝증권에 따르면 노조는 인사문제를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으로 지난 13일부터 농성을 벌여왔고 18일부터는 노조 상근위원 5명을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이 그동안 부서장급을 중심으로 외부인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옛 쌍용증권 출신 직원들을 승진 등에서 소외시켰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스카우트했던 모 부서장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1년6개월만에 경질되자 노조측이 인사상의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인사문제에 대한 노조의 개입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성의있는 해명과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고 회사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