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자사의 블루투스 모듈과 데모키트가 국제인증기구인 SIG로부터 국제규격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블루투스란 각종 전자기기 간에 케이블없이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규격이다. 이 제품은 제조사가 다른 모든 블루투스와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1.1버전이며 무선통신 거리는 10∼20m로 가장 범용적인 'Class-2'기종이다. 1.1버전 블루투스는 지금까지 일본 태양유전이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50여개 업체들과 모듈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