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6년 연속100 탈삼진을 돌파하며 시즌 8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6일 에디슨인터내셔널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홈런 1개를 포함한 피안타 6개, 볼넷 3개로 2실점해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개인통산 200번째 출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즌 8승4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2.75에서 2.73으로 낮췄다. 박찬호는 또 시즌 105개의 탈삼진을 기록, 96년부터 6년 연속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