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4일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지난 5월 0.1% 상승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0.3%나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를 밑도는 수준으로 물가압력이 별로 심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들어 연 3.8%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1.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말 열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FRB는 경기 부양을 위해 올 들어 이미 다섯 차례에 걸쳐 0.5% 포인트씩 단기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에 FRB의 금리인하 폭이 0.25%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