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가뭄대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비율을 현행 50%에서 20%로 낮춰 지방자치단체의 가뭄극복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일대 가뭄지역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에서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로부터 지방자치단체의 가뭄대책 부담 비율을 낮춰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지방비 부담비율 50% 가운데 15%는 지방교부금으로, 나머지 15%는 국고에서 지원해 가뭄대책 지방비 부담비율을 20%로 낮춰 지방자치단체의 가뭄극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