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음식료업종'..영업환경 개선 이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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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산업은 경기 방어적인 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경기 하강기에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다.
반면 경기 상승기엔 지수에 비해 덜 상승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최근 10년동안 음식료 업종지수는 지수 조정 국면에서 종합지수 수익률(이하 지수 저점대비)과의 괴리율이 15∼20% 수준에 이르면 곧바로 이러한 괴리를 좁히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1월말과 4월말 종합지수 조정기에 음식료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종합지수와의 차이를 좁혀왔다.
이같은 음식료업종의 강세는 영업환경 개선을 이미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음식료 업종의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그러나 업종내 성장주인 제일제당 동양제과 삼양제넥스 등의 경우 업종지수에 관계없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제당은 업종 선도주이면서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게다가 추가적인 투자자금 부담도 작아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어 보인다.
동양제과는 계열분리로 신용도가 상승한 데다 케이블TV 사업을 연착륙시켜 성장주로서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 롯데삼강 롯데제과는 대표적인 여름철 수혜주로서 강화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차원의 사업부 조정과 투자를 통해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부족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담배인삼공사는 민영화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어 단기적인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2·4분기 음식료 업종은 환율안정과 가격인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상황에 따라 업종지수 선도주 및 업종 내 성장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호기 < SK증권 기업분석팀 책임연구원 >